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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불량식품 (feat.자몽워터)

category 음식 (food) 2017. 9. 26. 19:15

요즘 밤만 되면 야식이 땡긴다. 최고의 야식은 뭘까?

어떻게 즐겨야 스스로에게 만족할만한 야식이 될까? (이런 사소한 고민들이 오히려 더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치킨이 최고인 것 같다. 어지간하면 치킨은 맛있기 때문.

치킨집은 어디에나 있고, 마음속에도 있다. (지금은 치킨을 먹고 있다)

그러나 매일 야식으로 치킨을 먹을순 없다. 뱃속에 부담이 된다. 난 많이 먹어야 한 달에 두어 번 정도 먹는다.

며칠 전 호주에 사시는 분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거기서 치킨 자주 먹냐고 물었는데, 이 동네는 치킨집을 안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야식으로 치킨집을 여는 곳이 드물고 치킨이 좀 비싸다고 한다. ㅋㅋ 한국만 비싼게 아니구나.

호주는 밤에 치킨 시켜 먹는 문화가 없는 것 같다. (만약 누군가 밤에도 치킨집을 열심히 한다면 대박을 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봄)

어쨌든, 지금은 치킨 얘기를 하려고 하는게 아닌데..

야식을 먹기 위해,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추억의 과자를 발견해서 사온게 있다.






콘스낵 ㅋㅋ(브이콘 아님)

고등학생 때 즐겨먹던 추억의불량식품 브이콘이랑 똑같이 생겼다. 브이콘에 마늘향이 좀더 난다.






가격은 1500원에 형성되어 있는데, 보기보다 한번에 다 먹기 힘들다. 딱딱해서 많이 먹다보면 턱이 아프기 때문. 딱 두 번 나눠 먹기 좋은 양

물론 요즘은 세계과자할인점 같은 데서 싸게 먹을 수 있는 수입과자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추억의불량식품이 입맛에 더 맞는 것 같다.

(며칠 전 일본과자를 먹었는데 역시 내 입맛은 불량식품ㅋㅋ)






성분을 보면 옥수수만 있는게 아니고 밀, 곧 밀가루가 들어있다. 그러나 브이콘에는 밀가루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걸 알고 있는 이유는, 주변에 밀가루를 먹으면 알레르기로 고생하시는 분이 계신데 브이콘은 드셔도 괜찮기 때문.

그래서인지, 옥수수 함량이 더 많은 브이콘이 좀더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실제 브이콘 뒷면에는 밀가루 표시가 없다)

난 과자에는 반드시 음료수가 있어야 한다.







바로 자몽워터.

날 자몽 맛에 눈뜨게 해준 음료수다.

특별히 막 맛있고 그런건 아닌데. 포카리스웨트랑 비슷하면서 좀 더 순하다. 그래서 더 맛있는 것 같다. 향도 강하지 않고 깔끔하게 넘어가는 맛.

포카리처럼 자몽(Grape fruit)맛이 들어가기 때문에 새롭진 않은데 그런데 뭐지? 자꾸만 땡긴다.

참고로 시리즈로 같이 나온 레몬워터도 있는데, 역시 흔한 맛. 개인적으론 자몽이 훨씬 맛있음.

(나중에 분리수거 할때 캔 구역에 이것만 잔뜩 버리고 있었다. 누군가 그 광경을 봤다면 날 자몽워터 중독자로 여겼을 것)

어쨌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료수와 추억의 과자를 먹으니,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것 같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야식은 안먹는게 가장 좋긴 하지만, 혼자서 정말 땡길 때는 소소하게 이렇게 즐기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이것도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 전혀 안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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