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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하다 cpu 탈뻔함.ㅋ

category 일상 (life) 2016. 3. 10. 20:50

집에서 쓰던 PC가 쓴지 10년이 다되어간다..

그래서 메모리와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 (중ㅋ고ㅋ) 하였다.

그래봤자 메모리 4기가에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4800 시리즈.

이정도면~! 아직 매우 쓸만한 편이다. 나중에 SSD도 장착해준다면, 훨훨 날아다니겠지?.. 라고 희망을 가져본다..(하하 총알이..)

10년묵은 먼지도 털어주고,, 그동안 한번도 씻겨주지 못했었는데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 어마어마한 광경을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게 아쉽다 ㅋ

이제까지 PC청소를 수십대 해봤지만, 이렇게 먼지들이 사방에 거미줄처럼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는 건 처음본다.

흡사 영화속에 나올법한 수천년된 유적의 모습을 방불케했다.

PC가 이렇게 될때까지 난 뭘하고 있었단 말인가. 아아 미안. 주인을 잘못 만난게 고생이구나.

아무튼 내부청소와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PC를 일주일간 사용했었다.

게임도 잘 안하고, 유튜브 구경 몇분하다가 끄는게 고작이었기에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제 디아블로3를 시작했다.ㅋㅋ

이정도 사양이면 조금만 옵션 타협해도 가뿐히 돌릴수 있기에. 아주 쾌적하고 즐기고 있엇다.

그.런.데. 1시간 정도 지났을까.. 갑자기 pc가 다운이 되어버렸다.?? (설마사카..)

무슨 문제일까.. 당황스러웠다. 그래픽카드가 오래되서?, 메모리에 문제가??

막막한 심정으로 본체를 열었다.

두둥...





저건 뭐지? 하하.. 어이가 없네.. ㅏ오.

cpu쿨러 전원이 빠져있다니.. 그래서 결국 cpu과열로 강제 다운이 된 것이었다.

cpu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다시 쿨러 전원을 꽂았다.

(그동안 잘 버텨주었어 대견하다 흑흑..)

다행히 cpu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았다. 그 이후 수시로 계속 본체를 살펴보며.

바람 잘 나오고 있니? 이러면서

잡다 남은 악마들을 마저 학살하였다.